친정엄마 이야기입니다.
제작년에 허리 재수술을 하셨는데
두달전에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크게 다치셨어요.
상태가 점점 나빠져 걷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
CT를 찍어보니 17~18년전에 첫번째 허리수술하면서 박은 철심이 잘못되어
다른 척추뼈까지 무너뜨렸다고해요.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데
의사말로는 예후를 장담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수술하지않으면 그대로 마비가 올거라고 하는데요.
그 담당의사는 2주지나면 조금씩 좋아진다해서 그렇겠거니 여겼는데 결국 이렇까지 되었어요.
엄마는 지금 최근 3년 사이 큰 수술을 두번이나 하셨어요. 이번에 하면 세번째가 되는것입니다.
쉼없이 계속되는 통증때문에 진통제를 달고 살고
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져서 가만있어도 기진맥진한 상태입니다.
의사도 자신있게 말을 안하고 가족들이 결정해서 수술할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지금 의사파업으로 수술은 3월초에나 가능할거라고 해요.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외과적 수술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니 그냥 수술해야겠지요...
정말 어쩌면 좋을지 몰라서 여기에라도 털어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