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만 청소 안하고 사는줄 알았는데......문을 열자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더이다...
방보러 가도 되냐고 전화드리니 지금 집에 없는데 비번을 문자로(중개인에게) 알려드린다고...대신 집이 좀 더럽다고 하더라구요.....괜찮타고 대충 구조만 보고 나온다고 들었갔는데....
침대옆에 어젠지 오늘 먹고 남은 배달찌짐(은박지 접시)이 일부 남아 있고....서랍은 서랍대로 열려서
안에 내용물이 다 보이고....속옷은 이거 입었다 색깔이 안맞았는지 그대로 펼쳐서 널브러져 있고
침대엔 이불과 옷이 한거번에 엉켜 뒹굴로....씽크대에 설거지가 한가득... 어디다 발을 둬야 할지.....어쩌면 이러고 사실까요???
오늘 알았어요......우리딸은 거기에 비하면 선생님이구나..........아무리 바빠도 좀 치우고 사시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