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용실 손닙이 많아 1시간 대기하라고해서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제 앞에 모녀 손님이 갑자기 전화하더니
아들 머리자르러 올래
전화끊고 원장님 아들 머리깍아도 되죠?
네 가능합니다
하더니 제 앞에 순서로 컷트를 해주시더라고요 -아들 컷17분 걸림
엥 나 투명인간임
기존 손님과의 유대는 있어 보임 동네 장사
나한테 양해를 구해야 되는거 아님
부글부글 했지만 오랜만에 머리라 끊나고 애기해야지
시나리오 예상하고 있는데
걍 나왔어요
이미 지나간 일이고 애기한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그런데 지금까지 부글부글 하네요
다음번에 이런일 당하면 현장에서 말해야 할까요
역시나 갑자기 영양 추가, 카드 결제 추가 덤탱이 쒸우는건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