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준이면
아동학대 쇠고랑 차던가 구속감이었을까요
당시 전 초딩 2학년 이었고 -1980년대 후반
친언니는 중 2학년(둘이 6살 터울)
당시 제 고집이 쎄고 땡깡?을 많이 부려
엄마를 너무 힘들게한다는 이유로
친언니가 저를 창고에 가두고
가죽벨트로 제 온몸이 연두색, 보라색이 될때까지
두들겨 팬 적이있어요
얼굴부터 온몸이 파란색 덩어리가 될때까지
당시 아빠는 저를 참 예뻐했기때문에
이렇게 맞은 제 모습이 아빠 눈에 띄면
집안 난리 난다고 엄마는 내 손에 돈 천원을 쥐어주며
저를 할머니 집으로 며칠 보내버렸어요
나 그렇게 만들어놓고
그날 엄마랑 언니랑 한 이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던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6살 더 먹은 언니가
동생을 벨트로 패면 언니를 혼내켜야지 서로 이불덮고 누워있다니
지금 와서 생각하면 두 사람다 싸이코패스
인생의 큰 상처이자 트라마우마적인 사건으로
불현듯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