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몇년전 우울증이였나봐요

40대 중반까지 전업하며 미친듯 옷을샀어요

비싼옷도 아니고 하프클럽 이런곳에 세일하는옷

3만원 5만원 매일매일 하루에 한두개 사서

매일 택배가 집으로 오고 카드값은 늘어가고

입고 나갈 곳도 없고 모임은 딱1개 있었는데

정말 미친듯 제옷 아이옷 샀어요

카드값 몇천 쌓여서 카드론 돌리고 하다 이자가 겁나게

불더라고요

매달 말일만 되면 심장이 두근두근

카드론 쓰니 카드 대출도 한도 줄고 남편에게

말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취업해서 다 갚았어요

카드값 다 갚고 나니 얼마나 마음편하던지

돈에 압박 안받는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말일만 되면 잠도 못잤거든요

지금 맞벌이 하며 저축도 많이 했는데

이젠 몇만원짜리 옷도 살려면 손떨려요

그때 내가 우울증이였나 싶어요

무기력하게 갈곳도 없으면서 미친듯 쇼핑한거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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