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3년 전쯤 부터 아들이 이유없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질때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들어 증상 빈도가 잦다고 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갑상선 항진증 같아 보인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추가 검사 예약하고 나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부쩍 감정 조절을 잘 못할때도 그냥 사춘기 호르몬 영향이겠지, 키가 180이 가까운데 몸무게가 60 킬로 정도밖에 안되는 마른 체형도 아빠 닮은 유전적 영향이겠지 라면서 간과했는데 그 모든 것들이 갑상선 호르몬 영향이었나봐요. 성인도 아닌 청소년기에 갑상선 항진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건 금시초문이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진작에 병원에 안데려간게 후회도 되고. 혹시 저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병 키우는 일 없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올려요. 그동안 즐겨 먹었던 십자화과 야채들 해조류가 갑상선 항진증에 안좋다고 해서 식단 변경도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 청소년기 갑상선 항진증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