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금도 잘 나오는 직업이구요.
그런데 너무 오래 사는 것이
연금 많이 받아 후손들에게 부담주기도 하구요.
가뜩이나 인구도 엄청나게 줄짆아요.
무엇보다 내 자식들에게
노부모 부양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요.
내 한몸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정신 멀쩡할 때 까지야 상관없지만
아... 이거 자식에게 민폐겠다 싶은 순간이 와서
시설에서 구박당하고 사느니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은데
자식들이 얼마나 더 슬프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겠어요.
그래서 자살도 안되겠다 싶었는데
오늘 재벌형사 드라미 보다가 떠올랐어요.
인절미먹다가 목 막히면
자살아니고 사고사가 되지 않을까요?
이런 글을 쓰는 내자신이 웃기는데요.
그래도 저는 피해안주고 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