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를 동네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미련이 남은 것 같지만 다가가지는 못하겠어요.
우선 화가 많고,
잘해 줄 때는 잘해주지만, 조금 못한다 싶으면 마구 화를 낼 사람이에요.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 배려심이 부족한 면이 있고
결정적으로 먼저 칼같이 헤어짐을 고하고(실밍스러운 일로 제가 카톡 씹고2주 정도 연락 안하다가 했는데... 전화도 절대 안 받고 통화 거절하며 카톡으로 헤어짐을 고했어요.) 제게 연락한번 안했어요.
결혼할 생각으로 제게 충성스럽게 한 면이 있어서
미련이 남지만...
그 남자의 행동이 여기까지면 사랑의 정도가 그 정도인 것이겠지요. 저는 헤어지고 매일매일 생각하고 연락을 고민했거든요.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더 좋아하는 것이지요..
제가 만나서 언제한번 밥먹을래 했더니 웃으며 고새는 끄덕였어요 밥 한번 먹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