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고아인데 아이들은 제 성격을 안 닮을까요?

고아로 어렵게 컸어요.

상처가 커서 자격지심 많고

사람을 믿지 못 하고

성격이 좋지 않아요.

 

약속이 갑자기 깨지면

버림 받은 느낌.

나를 하찮게 생각하는 구나 분노가 일어나요

사람이 떠날까봐 절대 분노를 표현하지 않아요

그냥 혼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으로 살다가

다시 그 사람이 재 약속을 잡아주었을때

다시 방실방실 살아나요

사랑을 받아보지못한 사람들이 이런다고 해요

저는 43살이에요

 

저희 아이들 3학년5학년이에요

물고빨고 하며 키우고 있어요

제발 부정적으로 살지 않았으면.

저처럼 사람에게 목메지 않기를

주도적으로 살기를 바라며

죽을 힘을 다해 사랑해 주고 있는데

 

저를 닮을까

늘 상처받은 을의 연애 을의 우정을 할까

너무 겁이나네요.

그렇지 않게 키우는 방법도 있을까요

늘 모르고 늘 애쓰지만 육아의 결과가 두려워요

 

사랑하는 내 아이들 나처럼 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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