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07년생이 쓴 글인데 대박 귀엽네요.

제목) 온라인불법도박으로 세뱃돈과 용돈을 모두 잃었습니다

 

보배드림 회원님들 제 글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이지만 한 번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선 저는 중학생때까지 개근상과 교과우수상등 여러가지 상장을 받으며 선생님들께 성실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12월 말 온라인불법도박을 친구를 통해 접하게 되었고, 용돈이 부족했던 전 클릭 몇 번에 몇 만원을 버는 모습이 신기하고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친구들처럼 클릭 몇 번으로 돈을 버는것이 아닌 여태껏 모아왔던 60만원을 모두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0만원을 모두 잃고, 60만원을 잃어버린것이 두렵고 후회스러우며 한심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60만원을 다시 모으기 위해 학교생활과 학원이 없는 토요일 일요일날 총합 20시간을 알바를 시작하여 60만원을 모았고

그 60만원으로 이번 설 부모님께 감사의 의미로 아버지에겐 목도리를 어머니에겐 장갑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선물을 받고 뿌듯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한 편으로는 뿌듯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친구는 이번 설에 받는 새뱃돈으로 120만원을 땄다는 소식을 들으니 머리는 다신 안하겠다고 끊었던 온라인불법도박이 다시금 생각이 나기 시작하며 60만원을 잃은것 때문에 60만원을 벌기 위해서 알바를 60시간동안 한 제가 무언가 손해보는 느낌과 저 친구도 저렇게 쉽게 버는데 나라고 안될게 뭐가 있을까라는 정말 오만하고도 멍청한 생각으로 5만원을 넣었습니다

5만원은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훌훌 털어버리고 액땜했다고 넘겼어야되는데 순간 욱하는 마음에 다시 5만원을 넣고 그걸 또 잃어버리니 복구해보겠다는 생각의 세뱃돈 마져 넣어버렸습니다.

세뱃돈까지 잃어버리기 시작하니 더 이상 중재가 안됐고, 넘지 말아야될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82만원을 받았던 세뱃돈은 60,50,40 순차적으로 줄어들었고, 오늘 아침 마지막 20만원마저 다 잃어버렸습니다.

세뱃돈을 다 잃었다는 후회보다 저를 믿고 아껴주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모든 세뱃돈은 정말 힘들게 회사에서 일하셔서 버신 돈일텐데 저에게 세뱃돈을 주신 분들에게까지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정말정말 후회스럽고 두렵습니다. 저희 부모님을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분인데 저는 그러한 지원에 보답은 무슨 이런 부끄러운짓만 하고있으니 이 일을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너무나 두렵고 화목했던 집이 저 때문에 불편해지고 저를 더 이상 믿지 못하시고 사랑해주시지 않을꺼같아 두렵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보배드림 회원님들의 자녀분들도 저처럼 한 순간에 실수로 인하여 헤어나오지 못 할 곳에서 발버둥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것 처럼 생각보다 정말 많은 청소년들이 온라인불법도박의 접해있고 온라인불법도박으로 돈을 잃고 따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의 부모님께서도 자신의 자녀가 온라인불법도박을 한다고는 꿈에도 모르시고 계십니다.

제 친구들에게 끊으라고 말해봤자 자신은 그냥 노는것이라며 시큰둥하게 받아드리고만 있습니다.

어른들께서 먼저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깨우쳐주고 만약 불법도박을 했었더라면 다신 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다그쳐주셔야 될꺼 같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이 너무나 불편하고 두렵습니다. 다시는 정말 다시는 온라인불법도박을 하지 않을것이고 생각이 날 때마다

이 글의 찾아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고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목) 온라인불법도박으로 세뱃돈 잃었다던 학생입니다.

 

어제 제가 쓴 글이 예상치도 못하게 엄청나게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습니다.

정말 댓글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마음 굳게 먹고 정말 부끄럽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셨는데 금방 진정하시고 제 이야기를 더 들어주시더군요

그렇게 제가 시작하게된 계기부터 지금 현재 상황까지 다 설명드리니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러워 눈물이 나왔습니다.

제가 잘한거 하나 없지만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에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니 부모님께선 용기내 말해주어 고맙고 하시며 다신 안하면 된다고, 넌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뒤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며 정말 많이 반성했습니다.

어제 이후로 정말 다른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부끄러운 행동하나 하지않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로 자라나고 싶습니다.

어제 댓글을 보며 정말 많은것을 느꼈고, 진심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2024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으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