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좀 경제사정이 나아졋다고느끼는지...계속 전에 못샀던 옷을 사대고 있어요
살빼고 사야지 하고 못샀던 옷들..이제서야 한이 풀리기라도 한걸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참 날씬하고 이뻤는데..왜 뚱뚱하다 생각했는지..
그렇게 젊은 날 추하게 보내고
이제 마흔 좀 넘었는데...인생사 부질없다 깨달은걸까요?
막 지르게 되네요?
어차피 살빼긴 글렀고 이쁜 옷으로 이 몸둥이 잘 커버해 보자는 이상한 합리화가 생겼죠
근데 문제는 제가 전업이라 어디 나갈일이 없어요
외향적인 성격도 아니라서 모임도 별로 없어요
근데도 계속 사다 쌓아놓고.. 계절바뀌어서 몇번 못입고 또 옷장행
그러고 또 해 바뀌면 전년에 사둔거 몇번 입지도 못했는데도 질려버려서 또 사고 또 사고
남편한테 괜히 눈치 보여서 나 무슨 병이 있는거 같아..왜 계속 옷만 사지? 했더니
남편이 아직까진 말을 이쁘게 하네요..
그정도로 가세가 흔들리는거 아니니..스트레스 해소 되는거면 적절히 사라고
오늘도 계속 핫딜 없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문득 현타와서 글 남겨봐요
쇼핑 중독까진 아닌데....이렇게까지 사둘 이유가 없는데 왜 계속 이러는걸까요 ㅋㅋ
어차피 옷걸이가 안이뻐서 뭘 입어도 간지 안나는데..ㅋ
진짜 날씬한 분들은 옷 사면서 얼마나 신날까요..ㅋㅋㅋ 이런고민도 안할듯
다 떠나서 이 많은 옷들 어디다 보관을 해야 할지
이젠 그 걱정이 앞서네요
버리긴 아깝고...2회 미만 착용한것도 많거든요..ㅠㅠㅠ
옷을 그래도 갖춰놓다보니 ..당장 나갈때 입을옷 없어서 뭘입지 고민하던 옛날이랑 비교되면서
행복하긴 해요. ㅋㅋㅋㅋ 심심하면 거울앞에서 코디 해요 ㅋㅋ
이 소중이들을 어디 보관할데가 없는것도 문제네요
옷 많은 분들은 다 어떻게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