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맘먹고 베란다를 전부 치웠어요!!

거실부터 안방까지 쭈욱 길게 연결된

베란다가 있는 구축 아파트에요.

 

거실쪽베란다는 집안에서 바로 보이니 텅 비워놨지만, 구축이라 수납공간이 없다보니

트램폴린, 옷걸이, 매트, 책박스 등등 이런저런 짐들은 전부 안방쪽 베란다에 

꽉 꽉 채워놓았었죠........ 흰 커튼으로 가려놨는데 그래도 

한번씩 열어보면 답답해서

이번 설연휴 마지막 날 맘먹고 남편이랑 치웠어요. 

멀쩡한데 쓰지않는것들 당근에 나눔하고

폐기는 돈주고 버리고요. 

남편 치우면서 피곤하다 이거 언제 다하냐 다음에 하자

궁시렁 거리더니

깨끗이 싹 치운뒤에 캠핑의자와 우드테이블 두고

그위에 캠핑용램프, 커피잔세트를 올려두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바닥은 물을 안써서 예전에 진한밤색 나무데크를 쫙 깔아놓았었거든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길래(?) 

제 가게 구석에 있는 커다란 인조초록나무 화분 가져와서 드리워놨더니 

감격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요즘 쌀쌀해서 난로 하나 있으면 딱좋겠네 한마디 스쳐했더니

하루종일 난로 검색하고 이거 어때?이건 어때?하며 링크폭탄보내고 있습니다^^:;;;;;;

 

머리까지 기대지는 캠핑체어에 폭 앉아 하늘보며 

커피한잔 하고 있으면 무념무상, 심신이 이완되는거같아요. 

참 좋은 공간이에요. 전원주택으로 치면 썬룸같은 분위기요.^^

봄되면 꽃화분 몇개 가져다놔야겠어요.

좀더 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ㅋㅋㅋ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