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여
정체성이 불분명한 당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당이 원내 3당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겠습니까?
우리가 원내 제3당이 되어서 제대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원내 제3당이 됩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습니다.
반대로 지역구에서는 정확한 1:1 정권심판 구도를 만들고
비례에서는 경쟁하라 하시면 그리 따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수 만 개 화살을 맞은 몸입니다.
상처도 많고 흉터도 깊은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는 말씀만 아니시라면
수 십 만 개의 화살이 비 오듯 쏟아지는 전쟁터라 해도
두려움 없이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민주당 발목을 잡거나,
지지해주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당이 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한발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