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돌봄강사입니다. 오늘 금쪽이들

돌봄강사인데

오늘 정말 애들 보내고 청소하며 울었네요.

계속 핸드폰꺼내는 애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말로 욕하는 애

계속 대체에 내일은 안나오면서, 뭘 뭐라고 하냐는 애

원래 샘이 좋다며 마음 이간질시키는애(?)

둘이 CB하며 싸우는 애

애들 버글버글하고 도대체 말리고 그만하라고해도

듣지도 않고...

본인 먹은 간식. 잔반 치우지 않고 도망가고

욕설에 욕설을

물론 두 명이 한 일이고, 다른 애들은 선량한 피해자

잔반 정리하고 있는데 진짜 수치스럽움.

그래도 감동도 있더라구요.

발렌타인데이라고 보석(가짜) 잔뜩 넣어 사탕상자 만드는 남학생ㅡ엄마드린다고

저 힘들어보인다고 사탕주고가신 샘.

이런 일 있는지 모를 남편이..설날 시집 스트레스많이

받았다고 몰래 설화수 배송했더라구요.

진짜 보통 아이들이

착하게 하면, 서로 마음도 통하고 장난치더라도

얌전하지 않나요? 

이 여학생은 정말 심각하고, 저를 한두번

봐놓고서 눈을 부라리는게 진짜 어쩌라고 싶네요.

자기 안의 상처가 있을거니까 이해하려고 하지만

너무 하다싶고 남한테 피해도 크고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