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렸을때부터 유모차.미끄럼틀 그림책들 등 무수히 거래했어요
유모차 몇만원 아끼려 오시는거다 싶어
남편이랑 같이 유모차 들고나가 굳이 전철역 밖 나오지마시라고 번쩍 들어 안쪽에 넣어드린 적도 있고요.
미피 영어그림책 전집 사러갔더니
무겁다며 몇천원 택시비하라고 그자리에서 빼주며 콜택시 불러준 애기엄마도 좋은 추억이죠. 그외에도 좋은 기억들이 훨 많았어요
요사이 세상이 무서워졌는지 분위기가 참 그 때와 달라요 뭐 이러면 라떼는~이겠지만서요..
저도 한달후 수평이 안맞네어쩌네 환불요구하는 분부터 진상 만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 물건 팔면서..
기본적인 물건 확인은 서로 했습니다
항상 상대방 편의 먼저 배려했어요
차로 오시는지 대중교통으로 오는지 여부 묻고요 거기에 맞춰 나가서 건네줬어요
명품 백 경우 내가 모르는 기스라도 있을까 본인이 원하던 상품 맞는가 확인차원에서 만나 직접 다시 의사 묻고 계좌이체받았고요
장롱 모피코트도 정말 7만원에 앞뒤 다 확인해보시라 한 후 드렸어요 찝힌 곳이 있다는 것도 현장에서 처음 알았죠 내 눈에 안보일지라도 상대방에겐 보일 수있는거고
다시 한번 고려할 기회를 줘야하는 거 아닐까요??
최근 세번에 걸친 문고리 거래 경험..
영어원서책 15권전집 사러 차로 가는데
단지가.꽤 큰데 해당동이 후문 바로 앞이더라고요 세울 곳이 없어요 잠깐 1분은 몰라도 도로가 한 차선이라.. 빙빙돌아 정문찾아 굽이굽이.. 그 잠깐 3분여 나와줬으면 좋으련만 싶더군요
또다른 케이스
프린터기 매우 양호하다해서 당장 필요해갔는데 문 앞에 내놓으니 진정 양호한지는 집에 가져와 확인해야 가능..결론은 작동불가
전자제품 경우는 다시는 벼룩 않겠다 결심하게 되네요
가구 경우 낮에는 여자분 혼자 몇키로짜리는 가지고가기 힘들어요.
다만 한쪽이라도 들어줘서 차에 실어주면 비싼 용달비 안내고 되니 거래성사가 쉽겠죠
어떤 분은 차 트렁크에 실어주신다해서 그거 믿고 협탁 좋은 가격에 가져오기도 했어요
서로 다른 생각에 경험이 있는 것이니
벼룩 거래라는 것도 다양하겠지만
최근 두어번의 경험은 참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