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를 뒤돌아 보면 이불킥 하듯
지금의 전 제 20대와는 180도로 많이 바뀌었어요.
그때는 오만했고 경솔했으며
뭘 알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사람들을 차별했으며
설득할 논리도 없으면서 내 위치를 억울해 했어요.
어리다고 봐 주는 것도 모르고
내 주장이 먹혀 들었다고 거들먹 거렸으며
의기양양했죠.
그리고 조금씩 사회를 알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많은 밤을 이불킥 하고 눈물로 지새우고
깨지고 책을 읽고 감동하고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난 뒤의 지금의 제가 되었어요.
아직도.......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지만요.
사람이 안변한다고 하는 것은
변하지 않으려고 중심을 잡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변할 의지도 없이 그냥 자신을 무책임하게 놓아 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로지 탐욕과 욕심에 현혹되어 물질만을 우외에 두고 변한 사람도 있을
거라생각해요.
10대 20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