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재수없는 삼촌,고모들(제사 비용)

아빠가 8남매의 첫째입니다.

밑으로 일곱동생들 줄줄이고요.

엄마가 결혼해보니 막내고모가 초등. 

중간 삼촌 고모들이 중고등이었다해요.

아빠는 그당시 국민학교도 못다니고 몸쓰는 일 하셔서 7.8.9동생들은 대학보내고 나머지도 고등졸업까지 시키셨어요.

친할머니는 40에 혼자되셔서 90넘은 여태까지 한번도 경제활동 해보신적없고

오로지 친정아빠 몸 갈아넣어 어린 고모들은 혼수까지해서 시집 보냈어요. 

 

가부장에 쩔은 집안이라 죽어도 제사는 지내야한다고해서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가 울 친정엄마한테 떠념겼어요. 

고모들은 아예 올 생각도 안하고 명절날이면 할머니한테 가서 지냅니다.

지 아빠 제사인데 제사 비용은 커녕 울 친정엄마 수고한다는 소리조차 안하는것들 이에요.

삼촌들도 식구들하고 올때는 식당 오듯이 지 먹은거 낸다는 생각으로 돈 10만원 주고 바빠서 못오면 제사비용이고 뭐고 없습니다.

이거 아주 식당이에요. 나 먹으면 내고 안먹으면 안낸다.

저기 밑에 글보니...어차피 그 집 식구들 먹을거 아니냐. 그 돈도 없으면 제사 지내지 말라는 댓글들 많던데요.

그 집 식구들 먹을거면 비싼 문어에 고기에 문어에 뭐에 그렇게 몇십만원치 한꺼번에....82님들은 그렇게 살림사세요?

과일 비싸서 못사겠다고 하는데...제사, 차례 지내면 그게 되나요? 안되죠.

맏이는 무슨 죄가 있어서 혼자서 그 짓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빠는 가부장에 쩔어 못없애다가 엄마가 아파서 일할 사람이 없어서....ㅎㅎㅎ...그 망할 차례는 없앴고요.

친가에는 비밀로 하고있어요. 평소에는 지 아빠 제사 지내는지 아닌지도 모르다가 알게되면 달려들어 물어뜯을거라 부모님이 비밀로 하고있고요.

제가 오히려 제사 비용 일부 보내드려요. 물론 저는 할아버지 제사 못갑니다. 안먹어도 보내요. 

차라리 없애버리던지. 그것도 안되고 진짜 이 무슨 짓인지 모르겠어요.

 

여기 주부고 며느리 입장 회원분들 대부분이라 나 안가면 제사비용 왜내? 니들 다 먹을거잖아. 남의 집 조상, 난 싫고 자기들끼리 하는거... 하시는거 이해 안가는거 아니지만요.

저희 부모님만 먹을거면 그렇게 상다리 부러져라 명절 비싼 물가에 허리아프게 며칠 장보고 일해가며 한상 차려먹을 이유가 1도 없어요.

오죽하면 제가 초등때부터 제사, 명절이라면 치가떨렸고...무남독녀라 초등때부터 도왔습니다. 

결혼때도 1번이 제사 없는 남자였어요. 

저도 며느리지만 큰집 입장도 헤아려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님 다같이 달려들어 없애버리던지. 근데 그런것도 욕먹을까봐 뭐랄까봐 싫잖아요 저부터도...(아...맏이라고 한 재산 받은집은 제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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