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돌아가시고 5년넘게 시부모님 제사지내고
명절날 차례 지내고 그리 지내왔어요
근데 ..이제는 시부모님도 안계신데
믈 그리 우애가 좋아서 갈 필요도 없는거같고
가본들 항상 저희는 둘째인데 막내시동생과 차별하는 형님네도 꼴보기싫고
명절날 음식도 항상 저보고 와서 해라고 하고
계속 차별하고 무시하는 기분들어서 남편보고 1년전부터 더이상은
이제 자기집에 안간다고..했어요
남편이 좀 서운해 하는 눈치에 못마땅해 하는걸 느꼈지만
이제는 눈치볼 사람도 없고 그집 식구들 얼굴 더이상은 안보고 살고 싶더군요
처음에는 남편혼자 가니깐 왜 혼자왔냐고 물어보더니
그뒤 묻지도 않아서 오히려 속으로 고맙다고했죠 ㅎㅎ
그렇게 남편혼자 몇번을 가더만..올해부터 안가네요
왜 안가냐고 하니깐 이제는 안갈거라고 하길래 부모님제사나 해마다 고향에 벌초가는건 어쩔거냐고 하니깐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무엇이 그리 남편마음을 안가게 돌린거는 모르겠지만
남편은 항상 시숙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고 눈치보고 그리 살아왔는데 어느날
제사고 차례를 지내러 오지않는 동생을 보면서 또 욕을 하면서 전화질을 해댈랜지
아님 제 욕을 할련지..그날이 오긴 오겠죠..
달마다...제사비용도 얼마씩 내고 있었는데
이제 남편이 안간다고 하는데 그 회비도 낼 필요가 없지싶은데
그말은 아직 남편에게 안물어봤네요
솔직히 남편이 시댁에 이제 안간다고 하니깐..속이 후련하면서
남편한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