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좀 늦게 결혼하고 난임치료 받다가 어렵게 아이를 갖고 늦게 낳았어요. 우리 아이들과는 띠동갑 이상으로 나이차가 있구요. 조카가 클수록 친가보다는 외가쪽을 많이 닮았고 시동생의 외모가 좋은 편은 아니라 우리는 다행이다 그랬어요. 그런데 우리집에 올때마다 우리애랑 조카가 얼마나 닮았는지 항상 신기하다고ㅠㅠ 형이랑 어쩜 이렇게 닮아가냐고 그러네요. 객관적으로 전혀 안닮았어요. 우리아들은 머리도 크고 이목구비도 다 커요. 요즘 애들 말로 비율이 영 아닌 얼굴인데 시어머니,남편,우리아들 셋이 닮아 동남아형 얼굴이라고 늘 놀려요. 멀쩡한 조카 얼굴이 늘 형 닮았다고 그러는 심리는 뭘까요? 매번 명절때마다 10년 넘게 그러니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