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웃으면서 얘기해도 될것을~

제가 말입니다~

시내버스를 탔는데

제법 몇 명이 탔어요

1인석은 다 앉아 있고

후문뒤편 2인석은 다들 한 자리씩 앉아 있어요

그래서 2인석에 같이 앉았어요

앉으면서 보니 

뒤칸아주머니가 작은 가방을

안쪽에 두고 바깥쪽에 앉아 있어요

그러니 젊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 못 앉고

뒤쪽 자리로 가더군요

앞쪽에는 자리 없는 줄 알고 서 있는 사람이 몇 있고

자그마한 체구의 할머니가 스틱에 의지한채 두리번거리는데

제가 손짓을 했어요

자리 양보하고

뒤칸 아주머니 옆에 앉으려니

비킬 생각은 않고 자꾸 어디 가냐고 물어요

이유는 알겠어요

하지만 얄미운게 한 번 꽂히니 대답하기 싫어서 가만 있으니

재차 자꾸 물어요

남 어디 가는지 무슨상관이냐고 가방이나 치우라고 버럭해버렸어요

딸이 엄마 쌈닭처럼 왜그러냐고 ㅋㅋ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