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시부모님 모시고 합가중이었는데 작은 엄마가 임신해서 들어왔데요. 집이던 방한칸이던 얻어내보낼줄 알았는데 집에 세주는 방으로 들어와서 같이 살았데요. 왜 저러나 이해가 안갔는데 아이낳고 1년정도 눌러 사는데 또 아이가 생기더래요.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 싶어서 아빠에게 전세 하나 얻어주라고 해서 내보냈데요. 혼전 임신 할수도 있지 하는데 저희 엄마는 극혐해서 절대 안된다고 너희는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냥 작은 엄마는 착해서 저희에게는 잘해주셨는데 그 착한 순진함으로 울 엄마 속을 뒤집어 놓긴 하셨어요. 울엄마가 이렇게 말할수 있는 건 사촌동생들을 많이 봐주셨거든요 사촌동생들은 울 엄마 좋아해요. 결혼했는데 저희집에서 김치 가져다 먹어요. 저도 작은엄마가 잘해주셔서 좋아요. 옛날 할머니, 엄마 얘기 들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너무 힘들었겠다 싶은 일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