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표현이 그래요.
엄청 귀하게 사랑주며 키웠다고요.
먹는 것도 좋은 것만 먹이고, 백화점 옷만 입히면서
더우면 더워서 힘들까 추우면 추워서 힘들까 전전긍긍하시면서
세아들을 키우셨대요.
내년이 80이신데 아들들 끼고 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하세요.
그런 얘기 하시면 남편은 헐...이러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아들들은 그 때 그렇게 사랑받고 자란 기억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들 섞어서 먹이고,
유복하게 자라지도 않았고,
허구헌날 저렇게 둘이 싸우실꺼면 이혼하지 왜 저러고 사나 싶었다구요.
그래서 남편은 주말 가족드라마 보면서 단란한 가정을 만드는게 꿈이었다고 말해요.
이래서 자식 소용 없다고 하는건가...
제가 딩크라 시어머니의 마음이 어떤지 잘 몰라서 그런건지
제가 봐도 입사랑이시거든요? 말은 자식 위하신다면서 항상 행동은 어머니 위주.
인정받고 싶으신건지...
그냥 명절 지나고 넋두리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