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댁에서 오지랖 부리다가 기분 상하고 왔어요ㅠ

어머님이 늙은 호박을 두개 사셨는데 맛이 없어서 안 드신다기에 당근에 팔면 금방 팔린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라고 하셔서 당근에 올렸더니 생각보다 금방 연락이 왔어요 ~ 근데 사는 사람이 올려놓은 가격의 절반 가까운 가격에 후려쳐서 사려고 하길래 남편한테 어떻게 할까 하고 얘기했더니 절충해서 중간가격에 팔기로 했어요 ~ 어머님께 팔렸다고 말씀드리고 판매예정 가격을 이야기 하니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ㅠ 운전해서 저렴한 시장에 가서 싸게 사온걸 감안해서 제가 너무 저렴하게 내 놓았다구요 ~ 저는 어차피 안 드신다기에 싸게라도 팔리면 좋아하실줄 알았거든요 ~ 가만히 있을걸 괜히 당근 얘기해서 판매한다고 하다가 기분만 상했네요 ㅠ 

구매하려던 사람한테는 죄송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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