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동서 모르는 내 손절 시집역사

결혼생활 25년만에 깨달은것이

내 결혼생활의 평화 유무는

나의 가정을 잘 꾸리기 위한

성실성과 알뜰함

남편 내조와

아이들 양육을 우선으로 하는

내 정성과 노력보다는...

 

내남편의 시집 서열과

남편이 어느쪽에 우선 순위를 두느냐

원가족인지

나와 새로 이룬 가정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죠.

 

그저 시집식구들과 남편의 

착한 여자. 며느리 가스라이팅에 휘둘려

내 삶에서

내가 중요하고 소중하게 해야 하는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끔

 

오직 시어머니와

시누들, 시동생과 그 일가를 위해 

매달렸으니까요.

돈이던 노동력이던

 

한참뒤 동서가 들어오고 알았습니다.

내남편이 가장 미운오리 새끼라 그런거라는거

남편은 오직 인정과 사랑을 갈구해서

돈도 자기부인도 자기 애들도

마치 식민지를 군림하는 침략국처럼

나는 그들의 요구에

내 집도

내 돈도

내 노동력도 무한정 제공해야 되며

그 요구에 거절도

힘들다는 소리도

지친 표정도 보이지 말아야 하며

항상 웃는 얼굴로 그 모든것을

신의 은총을 받는거처럼

기쁨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물론 남편은

그렇게라도 해야 부모.형제에게 

필요한 아들. 필요한 형제니

그에겐 기쁨이였겠죠.

아니 사랑이라 믿었겠죠

자신 사랑을 베푸는거고

자신의 사랑과 희생을 언제가는 알아줄꺼다.

 

동서한테는 시동생 무서워..

아니 사랑하는 작은 아들 상처받을까..

그 어느것도 없더군요.

 

나에게 어떠한 말도 행동도 서슴없던 이들이

원래 엄마 성격이라더니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것도

애 낳고 백일도 안된 아기 눕혀 놓고

너 당장 나가라는 소리도...

만삭 며느리 두고

나는 니가 직장 안 다녀 

니 앞으로 대출도 못 받는다

형편 어려운 친정.동생들에게

돈 흘러갈까봐..노심초사 등등

 

잠깐 쉬고 다시 쓸께요

과거 일에 갑자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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