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근무중입니다. 죽으라고 일하는데, 승진은 커녕 공은 지가 자 처먹네요. 일 잘하면 송곳처럼 뛰어나서 인재로 발탁된다.. 뭐 이건 다 옛말입니다. 일 잘하면 꼭꼭 숨겨두고, 지만 이용해 쳐먹을려고 하죠. 남한테 소개시켜주고 인재로 키운다 다 옛말입니다. 이직이 힘든 업종인거 아니까 더 부려먹네요. 어리석은 인간들, 진짜 저주인형 사서 꼽고 싶지만, 이건 나한테 돌아온대서 참고 있읍니다. 업체 성격상 똑똑하고 커리어 잘쌓은 성공한 사람들만 만납니다. 그중에서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본받을 만하다 싶은 사람은 0.000001%도 안되죠. 다 어떻게 이 인간을 이용해서 내 이익을 더 착취할까, 어떻게 이 노예가 어디 못가도록 가둬 놓을까 생각이죠.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아니요. 이 바닥에 살려고 하다 보니 자신도 악마로 변질된 겁니다. 진짜 최소한 먹고살돈 모을때 까지 일하고 모든걸 다 버리고 바닷가나 산속에서 아무생각없이 살고싶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