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도 복 많이 받길!
밑에 글에 제사지낸후 헌식에 관한 댓글읽다가
문득 또 생각나네요.
저는 50대중반이고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일어났던인데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사건.
엄마가 동네친척아지매집에 초상이 나서 일 도와주러가셨는데 오빠가 엄마한테 가보자고해서 같이 찾아갔어요.사람들도 북적북적 많았고 엄마는 뭐하러 애데리고 이런데왔냐고 오빠를 살짝 혼내고 다른아지매가 왜 알라들을 머라카냐..배고프제~ 어여 먹으라며 전부친거며 한상차려 주셨는데 맛있게 먹다가 놀다가 심심하게 한쪽대청마루끝에 앉아있었는데 해빠질때쯤되어 엄마가 이제 집에가자~하셔서 일어났는데
내 다리가 뒤로 쑤욱 휘어지는것같더니 자꾸넘어지고 넘어지고 일어나질 못했어요.(무릎이 고무줄처럼 뒤로 휘익 굽어지는 느낌이 지금도 생생함) 귀신밥(양밥) 먹어서 탈났다고들 그러시는거들었고 그길로 엄마등에 업혀서 한약방에 침맞으러 오래오래 다녔었어요. 숨막히게 두껍고 더운 아빠엄마이불 덮어쓰고 밤새 엄마가 이마짚으시던 기억도 나고요. 나중에 커서 들으니 그날밤이 고비였다고 평생 다리못쓰게될수도 있다했다더라고요. 아주 오랫동안 용한 한약방 할아버지한테 침맞으러 업혀다녔고 그 매케한 한약방냄새.. 어느날인가 걸을수있게되어서 침안맞으려 넓은? 한약방안을 도망다니 잡으러오고 침놓는 할아버지가 종이돈 백원짜리를 손에 쥐어주시고했던(엄마가 빼앗아서 오뎅공장들러서 오뎅샀어요) 기억들..
문득 또 기억이 뜨오르니 또 궁금해지네요.
저는 진짜 귀신밥을 빼앗아 먹었던걸까요?
제가 실제 겪은일이긴한데 안믿겨지네요.
이런일 들어본적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