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재명이 임종석 전화도 안받는다네요.

이재명 대표는 최근까지 10 여 차례 이어진 임종석 전 실장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최근 비공개 총선 전략회의를 열고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사진)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는 안 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험지 출마가 아니고는 공천을 주기 어렵다는 취지다.

 

친명계는 임 전 실장 퇴출 명분으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과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로 정권을 내준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으로 당내 친문 핵심 인사인 임 전 실장이 전면에 나설 경우 총선에서 전(前) 정권 책임론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야권에선 총선 후 올해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친문 구심점 없애기’ 차원이란 해석이 더 많다. 당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원내 진입 후 8월 전당대회에서 친문 ·86 그룹( 1980 년대 학번,  1960 년대생)을 대표해 친명계 대항마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며 “친명계가 미리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당내  86 그룹 대표 격이기도 한 임 전 실장이 총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에 성공할 경우 친문 세력과  86 그룹을 규합해 이 대표의 차기 당권 또는 대권 행보의 경쟁자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


친명 지도부는 임 전 실장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3선 이상 현역 의원의 물갈이 문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이어진 전략회의에선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퇴진 대상으로 집중 거론됐으며,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이인영 의원에게도 현재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 대신 고향인 충북 충주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47155?sid=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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