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김치주지말라고 안먹는다고 했더니

친정에 왔어요.

작년말에 팔순 어머니 김장김치를 해서 부치셔서

이제 하지마시라고 집밥 잘 안먹는다고 했더니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작심하고 엄청 맛있게 담궈놓고 

이래도 안가져갈거냐 식으로.

가져가라고 한통 담궈놨다고 하시는데

맛있긴한데 속도 상해요.

허리도 불편하신데

사위 둘 있는데 누가 뭘 싫어하고 잘 먹는지 다 기억했다가 챙겨주시네요.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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