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가 갈때는 어깨가 빠져라 일만하고
남편은 잠만 자고
하루 종일 부엌에서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손님은 왜이렇게 많이 오는지
하나하나 다 대접하고
동서는 명절에 늦게 오는데 일찍 오는 저한테 일 건성건성 한다고 타박하고
맨날 남은 음식 먹고 서러웠는데
시가에서 그러나 말거나
지금은 조용히 전화도 안받고 내려가지 않아요.
남편이 애들 데리고 내려가는데
본인 자식 데리고 내려간다는데 시모 고생하거나 말거나 그들의 면접 교섭권을 저는 말릴 권한이 없어
그냥 보내는데
하루종일 보고 싶은 프로그램 보고
조용히 회사일 하고 (제 회사)
먹고 싶은 거 마음것 먹으며
이 시간이 제발 천천히 흘럿으면...
오래오래 있다 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