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82세
엄마 혼자 살고 계시고요.
명절은 두 아들 식구들이 와서
같이 차려서 두 끼 먹고
며느리들이
설거지하고 갑니다.
저는 가족들과 (4식구)
설 다음날 가서 2박 3일 있다 오려고 했는데
(차로 편도 2시간 거리)
친정어머니가 오래 혼자 사시다 보니
손님이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으신 거 같아요.
처음엔 오지 말라고 하시더니
이젠 잘 내려오라고 하시긴 하는데.
저희 식구 다녀가면
이불 빨래도 나오고.
제가 빨래 다 해놓고 오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되도록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나을까요.
연세가 적지 않으시니
뵐 수 있을 때 뵙고 싶은데
친정어머니는 당신 몸이 불편하시니
(건강하진 않으세요)
귀찮으신 거 같기도 하고.
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어요.
82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2박 3일보다는 1박 2일일까요.
엄마와의 사이는 그냥 저냥 괜찮은 편이고
저는 엄마의 최애는 아니에요.
그것도 고려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