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댁에는 안가게 되어서 연휴에 집에서 쉬는데
친정이 가까워요
원래 오빠네도 가까이 살아서 명절되면 명절당일 아침에 와서 아침겸점심 먹고 바바이 하거든요
제사도 안지내는 집이구요
근데 꼭 명절에는 전냄새가 나야한다고 하면서 전부치는걸 고집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너네도 시댁 안가고 노는데 새언니 전날부터 오라고 해서 전부치고 놀자고 하더라구요
하시는 말씀이 "00(새언니이름)는 오라그래서 전부치면 좋아해. 앉아서 가만히 전만 부치고 먹고 가는건데 뭐가 싫겠니? 맨날 웃으면서 먹고 가던데" 이러길래
제가 극혐하는 표정과 말로 그건 엄마생각이고~ 언니가 착해서 그러는거지 그게 좋아서 그러겠냐고
누구라도 자기집에서 손님맞이 없이 연휴 편하게 보내고싶지 시댁 와서 전부치고 하하호호 하고싶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인정을 안하더라구요
제가 극 대노해서 내가 쉬어야해서 안되겠다고 한 후 오빠네에 전화해서 오지말라고 당일에만 와서 떡국만 먹으라고 했네요 ㅋㅋ
저희 엄마지만.. 정말... 옆에서 적극 말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