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한지 2달 됐어요
결혼 한 지 20년 넘었구요
저는 남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꼭 사과를 받고 싶었어요
근데 남편은 전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나봐요
정말 부부가 한집에서 말 안하고 이렇게도 살 수 있더라구요
저는 남편이랑 말 안하는거랑은 별개로 시댁에는 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좀 전에 남편이 큰애한테 내일 9시 출발이고 너랑 아빠랑 둘이서만 가는거라고 말하는거에요
둘째는 고3이라 학원 가야해서 남편이 둘째한테는 가지 말라고 했대요
이거 저 들으라고 하는거 같은데
알아서 따라 나서라는 건가요?
아님 너 없어도 얼마든지 갈 수 있으니 필요없다는 뜻일까요?
저렇게 나오니 내일 아침에 준비하고 가야 하는건지
고민되네요
절대 남편을 이길수가 없네요
이번에는 진짜 지고 들어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번생은 글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