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주시는 밥 먹을때마다 스트레스
손이 너무 작고 입짧은 엄마가 다른 사람들도 그런줄 알고 너무 반찬을 적게 주세요
제가 주방에 들어가는건 싫어하시고
제가 반찬을 사가거나 만들어도 식탁에 못놓게 하시거나 계속 투덜투덜..
저번엔 갈비를 재워갔더니 이런걸 집에서 하면 후라이팬 닦기 힘들다나? 다시는 집에서 먹지 말라고.
외식도 싫다하시고. 외식하면 과식하게 된다고
고등어 사왔는데 그거먹어야 한다고 그러더니
식탁에 고등어 한토막.
고등어 한마리 반 갈라서 세토막 한거. 그 한토막을 올려놓고 먹자고..
다른 반찬은 김치랑 밑반찬 하나 정도밖에 없어요
된장찌개를 끓여도 조그만 냄비에 두부 한입크기로 자른거 4개 딱 집어넣고 그걸 같이 먹자고..
두부전을 하루종일 했다고 그거 먹자더니 식탁 앉으니
두부전 한입크기로 4개.
엄마랑 나랑 2개씩 먹는 건가봐요
밥 한그릇에 한입크기 두부전 2개. 김치. 메추리알 3알을 먹으란 거에요.
얄미워서 제가 두부전 3개 먹었어요
엄마가 어떻게 하시나 봤는데 한입크기 두부전 남은거 하나를 또 몇등분으로 자르더니.. 먹다가
.. 배부르다네요
집에 손님들 와도 똑같아요
제가 엄마한테 많이 좀 하라고 나 많이 먹을거라고 하는데.
오늘같이 아무말 안하면 식탁이 이렇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