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배란일 전에 뭔가를 그렇게 삽니다.
뭔가를 그렇게 사고 싶고 그렇게 머리속에 생각이 나요. 뭘 자꾸 사라구요.
유독 생리 전, 배란일 전에 유독 심했어요.
쇼핑중독 걸린줄 알았는데요.
제 생각인데 쇼핑중독이랑 생리전 배란일전에 뭔가 사고 싶은 욕구는 쇼핑중독 걸린거랑
다른거 같아요. 평일에는 생각이 안나다가 배란일전 생리전에 이성을 잃을정도로 심해지니까요.
그렇게 20년을 살아왔어요. 그런게 뭔지도 모르고 살아왔는데요.
나는 왜 이럴까? 동영상도 보고 상담도 해보고 글도 써보고 했는데요.
정신의학과 약을 먹으니 이게 없어졌어요.
예전 같은 경우에는 생각도 못하고 충동적으로 그냥 막 샀는데요.
필요한건지도 모르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샀어요.
안 사면 불안해서요.
이제는 생각할줄 알아요. 판단할줄 알게됬어요.
내가 지금 필요하구나, 아니구나라구요.
판단해서 내가 살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정신의학과 약을 먹으니 너무 편안하네요.
부작용도 있는데요. 배란일전 생리전에 막 머리에 떠올라 사는것보다 휠씬 살기가 편하네요.
생리전 배란일전 쇼핑으로 감당 안되시는분들 계시면 정신의학과 가서 상담 받아 보세요.
너무 고통 스러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