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는 아들(제 동생)만 대표로 조문가면 된다고 하세요.
근데 홀어머니와 지방에 살던 저는 중학교 겨울방학때 서울 큰엄마집에서 열흘 지내기도 했고,
저 취업했을때 큰 엄마가 회사까지 데려다 주시기도 했어요.
중학교때 등록금 주시면서 나중에 갚아라 하셨고,
용돈도 가끔 주셨고
사촌오빠들(큰엄마 아들)도 제게 잘해주고,
학생들이었던 오빠들이 용돈모아
제 책가방 사주기도 했어요.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큰 엄마 용돈 한번 못 드렸어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친정엄마 몰래
남편하고 조문할까 싶어요.
친정엄마는 딸들은 갈 필요 없대요.
저 중학교때 학비 안 받았다고 기억하시네요.
다만 저희집에서 차로 6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설 당일 새벽에 출발하면 5시간 걸리지 싶어요
(시댁은 제사없고, 시어머니께서 작은 수술로 병원에 계셔서 친정가라고 하신 상태)
남편은 같이 가자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