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남친 먹여살렸고, 결혼할때 내가 더 냈고, 결혼후 지금까지 시댁에 생활비 보내고 주1회 전화해요. 친정은 용돈 필요없다 해서 안보내요. 결혼후 아픈적 없고 튼튼해서 아무 도움없이 애들 씩씩하게 잘 키웠어요. 남편 월급 적어도 불만 없어요. 저도 프리랜서로 월 100 이상 벌어요. 돈 쓰는거 피곤하고 좋아하지 않아요. 요리는 좋아해서 집에서도 레스토랑 한식집 수준으로 차립니다. 가계부 보면 식비가 압도적입니다. 그래도 외식의 1/3수준일겁니다. 남편, 시댁 입장에서는 복받은거 아닌가요? 제 착각일까요? 5성급호텔 명품백 프로포즈 글 읽다가 써봅니다. 프로포즈도 못받은 여자입니다. 오글거려 싫어요. 연애 결혼 지금까지 계산해본적 없는데 이만하면 가성비 쩌는 부인 며느리라는 생각듭니다. 이번 명절에는 생색좀 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