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손자가 명절 전에 조부모님 드시라고
자기 알바해서 번돈으로 인터넷몰에서 한과를 미리 보냈어요. 애가 검색하며 보니까 맛있어 보여서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났대요. 당뇨없고 건강한 78세에요.
애가 전화해서
"할머니 한과 보냈는데 맛이 어떠세요? "
"먹어봤는데 인터넷서 산거 다 질 나쁘고 맛없다."
라고 했답니다.
우리 엄마인데요. 입에 지퍼를 잠그고 싶어요.
저놈의 입으로 인간관계를 다 끊어요.
이야기 듣는데 내가 다 부끄럽더라고요.
어디 모자란거 아닌가요?
남이 자기한테 그랬으면 원수됩니다.
이렇게 엄마는 손자한테 선물받기를 끝내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