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수다 떨려고 카페+식사 나오는 곳에서 만났어요
원래 인색한 지인인건 알고 있었지만.. 밥 안먹고 나와서 네다섯시간 함께 있는데 식사 비용 훓어보더니 점심 거르고 차 한잔만 마시더라구요.. 다 같이 밥 먹는데 혼자 그러는 모습 좋진 않았어요.
집 두세채 있고 돈도 안정적으로 버는데 그렇게 돈을 아껴요
뭐든 정말 싸고 저렴한 것만 알아보고 사고 그러는데 그런 능력은 부럽기도 하네요
오늘 얘기들어보니 아이들 학원을 안보내더라구요 중학생인데 학원을 안 보내는 부모님들 많으신가요? 학원비가 비싸니까 학원비 아끼려고 인터넷 강의 들려준다고 해요.
아이들한테 돈 들어가는 일은 뭐든 미루고 병원 데려가는 일도 미루더라구요
친하니까 가볍게 그러다 재혼한 남편만 좋은 일 시킬 수 있다고 즐기면서 여유있게 살라고 했는데 그런 소리 많이 듣는다면서 그냥 웃어넘기더라구요
친정 사는 얘기 들어보면 어렵게 자란 형편도 아닌 것 같은데..
저도 한때 너무 아끼고 안쓰고 살았던 게 지금와서는 후회되는 사람이라..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