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손흥민, 국대 은퇴 시사?…"모든 걸 바쳐, 계속할지 생각 중"
"계속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겠다."
어느덧 삼십 줄에 접어든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그가 대표팀을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자신부터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감독 퇴진) 전에 먼저 제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또 외신과 인터뷰에서도 "후회는 없다. 솔직히 말해 모든 것을 바쳤다. 정말 힘든 경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YTN '뉴스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 힘들어도 뛰겠다는 태도와 마인드를 가진 선수"라며 "그래서 먼저 은퇴를 선언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손흥민이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굉장히 강행군을 해왔다. 장거리 비행을 계속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손흥민 정도의 나이라면 피로도를 느끼긴 할 것"이라면서도 "손흥민이 국가가 원하는데 먼저 모든 것을 내려놓을 캐릭터로는 안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손흥민이 이런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대표팀의 운영이랄지 체계랄지, 이런 데 있어서 뭔가 좀 본인도 경종을 울려주고 싶은 마음은 한편에는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207130203805
뭐...그저 원하는대로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