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깨끗하면 복 나가나요?

시어머니께서 한달째 머무르고 계세요

오셔서 초반에

불을 안 켜시고 화장실을 가시는 분이시라

초반에 변실수를 대여섯번하시고 그때마다

변기에 바닥에 변을 묻히시곤 하고

틀니도 저녁마다 닦아드리고

입주변도 닦아드려야 하고

목욕도 아기처럼 해드려야 하고

오로지 드시고 주무시고..

다 좋은데 매번 너무 깨끗이 하지마라

복 나간다 반복하세요

며칠후 모시고 명절 보내러 가느라

휴식도 없이 명절걱정인데

오늘 저녁맛있게 드시고 

식탁 닦는데다 대고

또 그 말씀이십니다

어머니 연세는 75세이신데

이해하려고 해도

화가 나요

어머님은 살이 오르시고

저는 감기몸살이 와서 폭풍기침 중입니다

못된 시누이 얼굴까지 겹쳐보여서도

힘드네요;;

뜬금없이 친정엄마라고 생각해라

처음들어요 힘이없어지시니

불쌍하다가도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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