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은 혼인신고 한지 100일 되었고
둘다 나이는 있지만 공부를 오래해서 모은돈이 없고
양가가 여유롭지않아 도움 하나도 안받고
결혼식&살림 초기비용도 제이름으로 대출받아서 같이 갚으려고 하고있어요
(남편사정상 대출불가. 제가 모든 돈관리 합니다)
시댁과 약속한게
결혼하면서 도움 못받으니 축의금은 전부 저희가 갖기로 했어요
참고로 저희집은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시고
친척도 없어서 제가 남편한테 결혼식 생략하자고 했었는데 남편이 그동안 뿌린돈이 많다면서 진행하자고 함
그런데 결혼식이 다가와서 모바일청첩장을 만들었는데 남편이 시부모 계좌를 썼더라고요
1. 시모생각: 나의 지인들이 나의 계좌로 넣으면 다 빼서 너희들 줄거다, 나도 내지인의 딸 결혼식때 딸계좌로 안보내고 지인계좌로 보냈다, 본인과 연결된 지인(혼주)한테 보내야지 그자식한테 보내는건 별로다
2. 남편생각: 부모님이 누가 얼마보냈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위의 시모생각에 동감한다. 시댁계좌 써야한다. 엄마가 돈 돌려준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냐
3. 저의생각: 입금내역은 통장 복사해서 드리면 되고 내이름으로 대출받아 준비한 결혼식이니 내의견 존중해야한다, 신랑신부 대표계좌만 넣어야한다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어차피 돈 그대로 돌려줄거면 왜 굳이 귀찮게 시댁계좌를 쓰나요?
한번 들어온돈 그대로 나오기 힘들지 않나요?
이번일 절대 양보 못하고 이혼까지 생각중인데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