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확고한 취향이 형성되어 있고
제 관심 분야나 뭔가를 살 때는 가성비보다
제 구매력 내에서 가장 좋은걸 사는 편입니다.
대신 숏컷인데 펌 한번도 안 하고 미용실은 2달에 한번,
피부, 성형, 명품백 등에는 일체 소비하지 않으니
이 정도의 사치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명품 브랜드는
바카랏
마리 메꼬
로얄 코펜하겐
리델
캠퍼
에코
몽블랑 노트
피스카스
프리츠 한센
한스 웨그너
샤또 라꽁세이엉뜨
로스트란드
랑방
흔히들 얘기하는 명품 브랜드는 갖고 싶은게 하나도 없고
이런 브랜드들로 제 일상을 채우고 싶은데
샤넬, 에르메스가 아닐뿐이지 이것도 벅찬건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늘 난 물욕이 없는 편이니까 생각하다가
제 구매목록들 보면 물욕의 노예 맞네 싶어 씁쓸해져요.
60되고 70되면 정말 다 내려놓고 무소유에 가까운
미니멀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