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를때 형편보다 너무 빚지는 게 싫어서 보수적으로 감당할 수준만큼의 집을 샀더니 이 부동산 광풍에도 큰 수익도 안났고, 이리저리 전세에 팔고 사고 가진 자산보다 무리하게 빚내서 옮기고 했던 지인들은 그래도 보람이 있어보이네요. 9-6 일하느라 부동산 쫒아다닐 시간도 여력도 없어서 정직하게 저축만 하고 대출금 갚고 했는데 부동산 인플레이션으로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상황에선 저같은 사람은 정말 바보인것 같아요. 평균보다 잘 버는 편인데 갭투자니 이런 투기성 움직임을 하나도 안한 잘못으로 순자산이 참....한국에선 영악하지 못하면 점점 가난해질까요?
정직, 성실한 매일매일의 일,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 선행, 분수에 맞는 저축 이런 미덕들이 점점 무쓸모라는 현타가 오니까 참 재미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