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당을 조용히 다니는 법

요 몇년사이 머리가 많이 복잡합니다.

힘든 일들도 너무 많았고, 여러명의 가족을 동시다발로 잃었어요. 

어디든 마음 수양이 되는 곳을 정기적으로 다녀보고 싶어요. 

어떤 종교인지는 크게 상관이 없어서요.

성당을 다녀볼까 혹은 절에 다녀볼까 하는데 (신실한 신앙인들께는 좀 이상하게 들리겠네요.)

접근성을 생각하면 집 바로 앞에 1분컷인 성당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정말 조용히 다니고 싶어요.

  1. 그런데 처음가는 사람이 그냥 조용히 예배 시간에 입장 가능한가요?
  2.  아무 활동없이 몇개월 아무도 모르게 다녀도 될까요?

명동 성당 같은 곳이면 익명성 유지 가능할 것 같은데 동네 성당은 출입부터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어요. 

전에 친구들 소개로 교회를 두어번 갔더니 정말 가는 그 날부터 굉장하더라구요.

웰컴 해주는 그 마음은 감사했지만 그런 것 때문에 부담되어 오래 못다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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