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세대간 언어 차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갈라치기 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옛날엔 지역감정이었다면 지금은 남녀간 세대간 구별짓는 행태들이요

 

아침에 기사를 보다가

고객이 ***없어서 주문취소 했다는 글 보고 (아마도 싸가지?)

 https://v.daum.net/v/20240205111623572

저 상담원은 아주 젊은 사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중고생인데 

언젠가 가게에서 나오며 남편이 젊은 알바생에게 "수고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더니

-난 간다 넌 수고- 이런 느낌이라고 자기들은 그런 말 안쓴대요

(아이들이 엄청 심하게 또래문화에 천착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더 놀람)

 

그리고 ㅋ 갯수에 따라서

한개는 무슨뜻 두개 세개는 무슨 뜻 하는 게시물이 한동안 돌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수고하세요 가 베스트 표현은 아니더라도 못쓸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ㅋ 나 ㅎ나 ^^이나 다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거기서 또 차이를 찾아내다니 

젊은 애들과의 간극을 줄이기 쉽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사실 요새는 젊은 친구들은 (20대정도) 나이든 사람들을 (저 40대후반) 보자마자 배척할 의지를 가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어요

무례한 중년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눈앞의 중년 "사람"을 "무례" 덩어리로 보면 안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옛날에도 이정도의 세대차이는 늘 있었던 것인지 

사회가 변해가는 적당한 수준의 변화인지 심각한 상태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다들 이런식이면 언어파괴 높임말을 (만원이십니다) 안쓸 수가 없겠다 싶고요..

 

하여튼, 저는 오늘 아침에 좀 더 여유있게 사람들을 대해야겠다 결심해봅니다 그러자면 운동을 해야할텐데 이러고 앉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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