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자 글 읽고 줄줄이 나오는 영국 단 간식 댓글보고 갑자기 어렸을 때 유행했던 책이 생각나요. 정확한 제목은 모르겠는데 비밀일기가 들어갔어요.주인공이 에이드리언(그 때 표기로는 아드리안, 애드리언이었을지도) 이고 성에 대해 금기시 되던 시절, 자위행위, 여친과의 진도, 사춘기의고뇌와 번뇌에 대해 비교적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 선풍적인 인기였어요. 덤으로 마가렛 대처의 교육예산삭감으로 신랄한 비판도 그당시 우리나라는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 강요되던 때라 신기했었죠. 거기서 유독 주인공이 마즈바를 많이 먹어요. 인터넷 검색도 못하는 시절이니 뭔가 바 타입의 초코바일거라 유추하기는 했는데 그 이상은 상상도 안되고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그 궁금하던 마즈바는 몇년 후 미국에 놀러가서 월마트에 대형백에서 처음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아까 글에서도ㅠ각종 간식들 검색해 보며 세상 좋아졌다 싶어요. 이제는 늙어서 단거 싫어서 사먹지는 않겠지만 검색만으로도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