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장애아가 일반반에서 함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들 많으시죠? 저도 애가 고3입니다.

엄마들 극성으로 유명한 초등학교에서 애들 키웠고, 우리 애 반에도 자폐를 가진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폐의 정도가 주호민 아들보다 심했어요. 책 못읽고 소리 고래고래 의자차기 등등.. 자폐아들이 바지내리는 정도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그러나 저는 저정도의 장애아동은 당연히 일반반에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눈 못마주치고 정말 심.각.한 장애아동이 특수학교 가고요. 그 이유는 장애아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아동들인 우리 아이들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애아도 더불어 살아야 하는 세상이라는걸, 작은 사회인 교실에서부터 배우지 않으면 그 사회는 평생 장애인을 격리시키는걸 당연시하는 사회가 될겁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 일반인과는 다른 친구들의 존재를 당연히 여기고, 내 어깨를 내주고 그 친구를 이해하는 상황을 습득하는 것, 그것은 그 어느 교육보다 소중한 교육이 될수있어요.

 

주호민 아들 정도면 당연히 특수학교 아닌 일반학교 가야할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 아이를 격리해내는것이 교육의 승리로, 당연한 절차로 바라보시는 분들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래요. 약자를 품을 줄 알고 이해하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장애아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당연한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래요 저는. 

 

지금 어린 아이들을 보면 내 아이가 더불어 살아야할 한국사회가 매우 기형적으로 이기적인 사회가 될 것이 불보듯 뻔한데, 그 피해는 바로 여러분의 아이들이 받게 될 거예요.

 

부디 너무 당연하게 행해지는 장애아 혐오를 멈추시고, 건강하게 태어나 사는 상황을 감사해 할줄 알며 약자를 위한 배려와 매너, 이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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