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되는 아이입니다.
공부를 못하지는 않으나(그 흔한 중학교 A ㅠㅠ), 수학 심화는 많이 부족한 아이입니다.
중1때부터~중3때까지 한 수학 학원만 믿고 보냈어요.
1:1 개별 진도 학원인데, 선생님도 너무좋고 아이도 옮기기 싫어해서
3년 보내면서 수1까지 진도를 마쳤어요.
방학전에 선생님께, 이제 고등인데 수상,하를 다시 해야 하지 않냐 하니
아니다..수2를 계속 나가야 한다. 얘정도면 그래도 충분하다.
수상은 했으니까 3월말 정도부터 한달만 내신 준비하면 된다라고 하셔서 그대로
믿고 따라가려 했는데
애들 다 대학 보낸 친구가...그말을 듣더니
식겁하더니 '그러다 큰일난다, 너희 아들 같은 경우는 무조건 방학떄 중간 고사 대비로
수상을 죽어라 반복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내신 절대 안나온다' 그래서
안간다는 아이를 거의 반 설득, 협박(?) 해, 동네 대형 학원으로 옮겼는데
아놔...수상이 완전히 구멍 텅텅...예전 학원 다녔다가는 진짜 1학년떄부터
시험 폭망했을 듯...지금 학원에서 유형, 기출, 준심화 수상만
하루에 몇시간씩 죽어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전 학원은 주3회 2시간 ㅠㅠ)
아이도 지금은 거기 있었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허덕거리면서 다시 수상하고 있어요.
3년간 믿고 맡긴 수학 학원인데..
더 알아보지 못한 제가 바보 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