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갔다가 건 곤드레나물 한봉지 사왔어요
호기롭게 한나절 물에불렸다가 팍팍 삶았는데
쪼글거리는 잎들이 덜 펴졌더라구요
다음날 냄비째 또 삶았어요
그래도 쪼글거리는게 있길래 하룻밤 뒀다가
또 삶았어요
불리고 삶고를 3번 반복한거죠
지금도 쪼글거리는게 있지만 그냥 헹구어서
건져내는데 바닥에 반짝거리는 흙?이 끝없이
나와요ㅠ
처음 삶았을때 쪼글거리는잎 펴보면 흙같은게
있어서 그냥 씻으면 안씻길것같아서
잎이 펴지게 3번이나 삶은거였거든요
원래 이리 손 많이가는거였나요?
건고사리나물 자주 해먹어서 쉽게 생각했다가
이건 너무 어렵네요
다시는 못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