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혼자 철원 금학산에갔어요 가파른 A코스로 갔다가 내려오는건 도저히 엄두가안나더라구요 눈이 많은데 아이젠이 4핀짜리 가운데만있는거 끼고갔거든요
무튼 정상에가니 70가까이되는 아저씨가있길래 길물어보다가 본인도 내려간다해서 도로 같은길로 같이 내려왔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근데 다와서 제 전화번호를 묻네요 연락하자고..됐다하고 가시라하고 혼자 의자에좀 앉았다가 떡도먹고 사고랑 차도 마시고 내려왔네요 담부터는 길만묻고 절대 말하지말아야겠다 생각했네요 70대가까이돼보이던데 내가 고생해서 그렇지 그렇게 나이 않많다며.....당황스러웠네요 이런적은 첨이라... 왜 부부들끼리 가는지 좀 이해가...